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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사랑해서..외.로.웠.다.

나는행복한사람 2006. 7. 6. 15:15


 

          *

사랑 해서 외.로.웠.다

            *

나는 외.로.웠.다.

바람 속에 온 몸을 맡긴

한 잎 나뭇잎

때로는 무참히 흔들릴 때

구겨지고 찌져지는 아픔보다

나 혼자만 이렇게 흔들리고 있다는

외.로.움이 였다.

           *

어두워야 눈을 뜬다.

혼자일때 때로는 그 밝은 태양은

내게 얼마나 참혹 한가

나는 외.로.웠.다.

어쩌다 외로운게 아니라

한순간 빠짐없이 외로웠다.

           *

그렇치만 이건 알아다오

외.로.워.서 너를 사랑 한건 아니라는 것

그래.내. 외.로.움.은 봐로 너다.

           *

다른 모든 것과 멀어졌기 때문이 아닌

무심히 서있는 너로 인해..

그런 너를 사랑해서 나는

나는 하염 없이 외.로.웠.다..

           *

          ---7.5---

출처 : ♡ 향기속으로♡
글쓴이 : 서향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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