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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그냥, 그렇게..

나는행복한사람 2006. 6. 18. 22:25
 
 
커피 주전자가 달그락 거리며
뜨거운 입김을 내뿜는 오후로 가는 시간..
기억은
내 마음속에 앙금처럼 가라앉아 있다가
커피 한잔으로,
발라드 선율 한곡으로,
창 밖에서 소근거리는 햇살 한 줌으로
다시 떠오르곤 한다.
 
살다가 이별 한번 격어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.
이런게 사람 사는 모양새인 걸..
기억나면 기억하고..
잊혀지면 잊어가고..
그렇게 하루하루를 살아가면 되는 것을..
그냥 그렇게..

 
가져온 곳: [향기나는 아침]  글쓴이: 아침 바로 가기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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